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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공간

의료봉사 나선 '여수가온병원' 소중한 생명 살렸다.

청·중·장 실버 여수축구동호인 대회 22개클럽 약 1000여명 선수 출전
경기중 60대 동호인 쓰러져 응급처치후 회복... 골든타임 대비한 의료봉사 돋보여
김평호 회장 "여수시, 앰뷸런스나 보건소 의료인력 너무 적다. 보강해 달라"


▲ 제 15회 여수시의회의장배 (청,중,장,실버) 직장 및 클럽축구대회에 의료봉사에 나선 여수가온병원이 구급차 및 의료진을 파견해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동호인들이 의료지원 텐트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 ⓒ심명남


'제15회 여수시의회의장배(청년·중년·장년·실버부)직장 및 클럽 축구대회'의료봉사에 나선 여수가온병원 의료봉사팀이

경기 중 갑자기 쓰러진 60대 동호인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소식이 전해져 온기를 더한다.


여수시축구협회는 15일부터 이틀간 진남주경기장과 진남보조경기장A/B면에서 동호인 축구대회를 진행중이다.

이날 22개 클럽에서 약 1,000여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가온병원측은 15일 열린 예선에 이어 16일 결선 경기가

끝날 때까지 경기장 3곳에 앰뷸런스와 의료진을 파견해 의료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축구협회측은 선수들이 많은 관계로 처음 여수시 보건소에 의료지원 협조요청을 보냈으나 사전 걷기대회 일정이

잡혀 협조를 받지 못했다. 이후 진남경기장과 가장 가까운 여수가온병원에 구급차 및 의료진 지원 협조요청을 했고,

병원측은 흔쾌히 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측은 첫날 9:00 ~ 18:00에 진남주경기장을 비롯 진남보조경기장

A/B면에 구급차와 의료진 3명을 파견했다.

또한 16일은 9:00 ~ 14:00까지 진남주경기장에도 구급차와 의료진 2명을 지원키로 했다.


▲ 비가 온 가운데 여수진남경기장에서 제15회 여수시의회의장배 (청,중,장,실버)직장 및 클럽축구대회 경기에 앞서 찰칵 ⓒ이정훈


김평호 여수시축구협회장은 "예전에는 동호인 축구대회에 2~30대가 주축이었던 반면 지금은 5~60대가 주축이 될 정도로 동호인 연령층이 높고 고령화 되다 보니

(경기중에) 순간적으로 대처하는 몸의 반응이 늦다"면서 "오늘 같은 경우도 60대 한분이 쓰러져 못 일어났는데 다행히 의료진이 현장에서 조치를 잘해 경기 중

불상사 없이 마무리를 잘했다"라고 말했다.


김평호 회장은 "특히 가온병원이 진남경기장과 접근성이 너무 좋다 보니 혹여나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도 빨리 움직일 수 있는 병원이 있어 너무 좋다"며 "오늘 여수시

가 인원이 부족해 의료지원이 안되었는데 가온병원에서 의료진과 간호과장님까지 직접 오셨다. 동호인으로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현재 여수시 보건소에 앰뷸런스가 한 대밖에 없고, 의료진이 부족한 실정이다 보니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지만 가온병원의 의료봉사 덕분에 천만

다행이었다"며 "앞으로 여수시가 앰뷸런스나 보건소 의료인력 지원을 더 보강해 이 부분을 개선해 주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라며 여수시의 의료지원서비스

확충을 요구했다.


▲ 제 15회 여수시의회의장배 (청,중,장,실버)직장 및 클럽축구대회에 의료봉사에 나선 여수가온병원이 구급차 및 의료진을 파견해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심명남


이날 여수가온병원 김윤아 원무과장은 "주민자치위원회와 동을 비롯 여수시와 동호인이 주최하는 청년 · 중장년 · 실버까지 큰 체육행사에 의료진을 파견해 의료봉사를 실시했는데

오늘같은 경우 비가 오다 보니 미끄러져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어 드레싱을 하고 치료를 도왔다"면서 "마지막 한분이 쓰러져 앰뷸런스가 출동해 응급처치 후 귀가 해 보람찼다"

라며 "이경록 대표원장님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의료진과 함께 의료봉사 활동을 이어갈 생각으로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여수넷통뉴스 (https://www.netongs.com/news/articleView.html?idxno=324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