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공간
전 세계 홍역 유행 지속,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 여행 후 발열, 발진 있으면!
- 2025년 4월 5일 기준 국내 총 35명 홍역 환자 발생, 이 중 해외유입 사례 23명(65.7%), 해외유입 관련 사례 12명(34.3%)
- 환자 중 백신 미접종자 37.1%(13명) 또는 모름 28.6%(10명), 19세 이상 71.4%(25명)
- 해외여행 전 백신 접종 후 출국, 해외여행 후 발열 동반 기침, 콧물, 결막염, 발진 등 증상이 있는 경우 홍역 의심 진료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크게 유행하고 있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국민은 홍역 유행 국가 확인 후 출국 전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과, 의료기관은 최근 홍역 유행 국가 여행력이 있는 환자 진료 시 홍역을 의심하고 확인 시 신속하게 신고할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하였다.
[국내 홍역 발생 상황]
올해 국내 홍역 환자는 14주까지(~4.5.) 총 35명이 발생하였으며, 이는 작년 동기간 18명 발생한 것과 비교해 1.9배 증가한 수치이다. ’25년 환자 중 71.4%(25명/35명)는 19세 이상 성인이고, 65.7%(23명/35명)는 홍역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모르는 경우였다(표1 참고).
그림 1. ’20~’25년 4월 5일 월별 홍역 환자 발생 현황 그래프
해외여행 중 감염되어 국내에 입국 후 확진된 해외유입 사례는 65.7%(23명/35명) 이었고, 그중 22명은 베트남, 1명은 우즈베키스탄 여행 중에 감염되었다. 이들을 통해 가정, 의료기관에서 추가 전파된 해외유입 관련 사례가 12명 발생하였다.
표1. ’25년 4월 5일 기준 국내 홍역 사례 연령대 및 접종력 분포
[세계 홍역 발생 상황]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으며, ’24년 홍역 환자 수는 약 36만 명으로 유럽, 중동, 아프리카 순으로 많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여행하는 동남아시아, 서태평양 지역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붙임2 참고).
참고로 서태평양 지역의 홍역 환자는 ’24년 기준 11,310명이 있고, ’25년도에는 캄보디아가 54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539명). 베트남(144명)・ 필리핀(144명)순으로 많이 발생하였다(붙임2 참고).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 발생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도 4월 9일 브리핑을 통해 전파 차단을 위해 예방접종, 감시강화 등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당부하였다.
[국내 홍역 발생 평가]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교류와 국제여행 증가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홍역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국내에서도 홍역 유행 국가 여행을 통한 산발적 유입과 이후 국내에서 제한적 전파가 발생하고 있어, 당분간 해외유입에 의한 발생이 지속될 전망이다.
[홍역 예방을 위한 권고 사항]
캄보디아,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홍역 유행 국가 방문 또는 여행을 계획 중인 경우, 반드시 홍역 백신 접종력을 확인*하고, 접종력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에 방문할 것을 권고한다.
*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 → 예방접종관리 → 접종내역 조회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형성된 에어로졸로 인한 공기 전파가 가능한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감염 시 발열·발진·구강 내 회백색 반점(Koplik’s spot) 등이 나타나며, 홍역에 대한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 시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붙임1 참고). 하지만, 백신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만큼, 생후 12~15개월 및 4~6세 총 2회에 걸쳐 반드시 홍역 백신(MMR)을 접종해야 한다.
* [예방접종 실시기준과 방법] MMR 백신 접종 후 항체 양전율은 95∼98%로, 접종을 통해 거의 모든 소아가 홍역으로부터 예방 가능
특히 면역체계가 취약한 1세 미만 영유아는 홍역에 감염되면 폐렴, 중이염, 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감염에 유의하기 위해 홍역 유행 국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방문이 불가피하다면 반드시 출국 전에 홍역 예방접종(생후 6~11개월)*을 받을 것을 적극 권고한다.
* 예방접종 후 방어면역 형성까지의 기간(보통 2주)을 고려해 출국 전 예방접종 필요
표 2. 6개월~12세 홍역 유행 국가 방문 시 접종 권고 안내 사항
우리나라는 WHO가 인증한 홍역 퇴치국(2014)으로, 홍역을 검역감염병으로 지정(’24.1월~)하고 있다. 귀국 시 홍역의 주요증상인 발열, 발진이 있다면 입국장의 검역관에게 건강 상태를 신고(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 해야 한다.
또한, 홍역 환자는 격리 입원치료를 받거나 전파가능 기간 동안 자택격리를 하여야 하며, 내국인 또는 국내에서 감염된 경우에 관련 치료비는 정부에서 지원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는 만큼, 여행 전 홍역 백신(MMR) 2회 접종을 완료하였는지 확인하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홍역 면역의 증거가 없는 경우)*, 출국 최소 6주 전부터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할 것”을 권고하였다.
* 과거 백신 접종 기록이 없으면서 홍역에 걸린 적이 없거나, 홍역 항체가 확인되지 않는 1968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아울러 “해외여행 이후 발열을 동반한 기침, 콧물, 결막염 또는 발진 증상을 보인다면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을 것과, 의료기관에서도 검사 및 관할 보건소 신고 등을 적극적으로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출처: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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