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공간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자주 하는 질문
공통 질문
Q1. 심뇌혈관질환 선행질환(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은 어떤 단계로 심뇌혈관질환으로 진행되며,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으면 뇌혈관에 동맥경화가 발생하여 점차 딱딱해지고 좁아지다가 어느 순간 막혀 뇌경색이 생기거나, 딱딱해서 탄력을 잃은 혈관이 터지면 뇌출혈이 발생하게 됩니다. 뇌경색과 비슷한 현상이 심장 혈관에 생기는 질환이 협심증, 심근경색증입니다. 또 높은 혈압을 견디기 위해 심장에 무리가 가게 되어 좌심실 비대를 비롯하여, 협심증, 심근경색증, 심부전 발생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당뇨병 환자의 높은 혈당이 지속되면 혈액이 끈적해져 혈전이 생기기 쉽고, 혈관에 염증을 일으켜 점차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힐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에서 동맥경화증에 의한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그 빈도가 2-4배 높습니다. 이상지질혈증은 조절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면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여(동맥경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고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Q2. 심뇌혈관질환의 조기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심근경색증> 심혈관질환 중 심근경색증에서 가장 흔히 느낄 수 있는 증상은 가슴 통증입니다. 명치부나 가슴 한가운데의 통증이 전형적이며, 환자들은 이 통증을 '가슴을 짓누른다', '쥐어짜는 듯하다', '칼로 도려내는 듯하다', '뻐개지는 것 같다'라고 표현합니다. 통증이 가슴 이외의 부위로 퍼져나갈 수 있는데, 이러한 방사통은 주로 좌측 팔, 목, 턱 등 배꼽 위의 신체 부위에 흔히 나타납니다. 극도로 불안해하며 안절부절못하고, 의식상태가 저하되기도 하며 안면이 창백하고 땀이 나고 손발이 차가워질 수 있습니다. 구토, 위통, 식욕 부진으로 인해 급성 체증이나 위장질환으로 오인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졸중> 뇌혈관은 손상된 뇌의 위치와 범위가 어떠한지에 따라 매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쪽 팔, 다리에 마비가 오고 힘이 빠지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하나의 물건이 두 개로 보입니다. 또 시야의 오른쪽 반 혹은 왼쪽 반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번개나 망치로 맞은 듯한 아주 심한 두통이나 어지러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 증상으로 의심되면 망설이지 말고 119에 신고해서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Q3.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운동과 식습관이 있나요?
A.
<운동> 활발한 신체활동과 규칙적인 운동은 각종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주는 1차 예방 효과와 심뇌혈관질환이 이미 발생한 경우 재발을 막아주는 2차 예방 효과가 모두 있습니다.
심뇌혈관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3가지 운동은 유산소 운동, 저항성 운동(근력 운동), 그리고 유연성 운동입니다. 이 운동들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며 서로 모자라는 부분을 보충합니다. 따라서, 3가지 운동 모두를 계속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낮은 층수는 계단을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활동량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앉아 일하거나 TV를 보는 동안에도 가끔 일어나 간단한 신체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생선류, 콩류, 통곡류, 저지방 유제품, 신선한 채소와 과일, 견과류와 같은 권장식품을 선택합니다. 반면, 기름기가 많은 육류, 육가공품, 크림이 많이 든 간식, 튀긴 음식, 단 음식 같은 주의식품은 섭취 횟수와 섭취량이 많아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쌀밥보다는 잡곡밥을 선택하고 단백질 공급원으로 육류만이 아니라 생선, 두부 등을 골고루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할 때 채소, 버섯, 해조류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Q4. 심뇌혈관질환은 가족력(유전)이 있으면 무조건 걸리는 건가요?
A.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은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 중 하나입니다.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병도 유전적 특성이 강합니다. 부모가 모두 고혈압이면 자식이 고혈압에 걸릴 확률은 약 80% 정도이며, 부모 모두 당뇨병인 경우 자식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은 50% 이상입니다. 그러나 이중 순수하게 유전자의 이상으로 생기는 경우는 일부입니다. 가족력이 대부분은 유전자의 이상외에 나쁜 생활 습관을 물려 받는 경우가 작용하므로 가족력이 있는 분은 더 열심히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고혈압
Q1. 고혈압 환자는 왜 ‘심뇌혈관질환’을 주의해야 하나요?
A. 고혈압이란 위 팔에 혈압대를 감아 측정한 동맥의 압력을 기준으로 수축기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고혈압은 심뇌혈관질환의 발생률을 가장 크게 높이는 위험요인입니다.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고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벽에 지속해서 강한 압력이 가해집니다. 그 결과 동맥혈관에 죽상경화증이 생겨 혈관이 약해지고 상처가 나면서 동맥벽이 두꺼워지고 딱딱해져서 고혈압에 의한 장기 손상이 초래됩니다. 결국 허혈성 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이나 심부전,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합니다.
Q2. 고혈압의 원인은 유전인가요?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할 수 있나요?
A. 고혈압은 유전적인 특성이 강한데, 부모가 모두 고혈압이면 자녀가 고혈압에 걸릴 확률은 약 80% 정도이며, 이때 나쁜 습관 등 환경적인 요인이 겹치면 고혈압이 더 잘 발생하게 됩니다. 고혈압의 가족력이 있다 하더라도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고혈압의 발생을 줄일 수 있는데, 체중감량, 짜지 않게 먹기, 절주, 금연,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이 고혈압 예방에 좋은 방법입니다. 고혈압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생활수칙 등 자세한 정보는 ‘국가건강정보포털-건강교육자료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을 확인해 주세요
Q3. 고혈압 증상의 응급처치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고혈압은 표적 장기 손상(심장, 뇌, 눈 등 중요 장기의 고혈압에 의한 손상) 전까지는 특별한 증세가 없는 것이 보통이지만, 두통, 두근거림,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일 정확한 방법으로 혈압을 측정해도 평소보다 높으면서 두통, 구역질, 구토, 시야 흐려짐 등이 발생했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그런 증상이 없다면 30분~1시간 정도 심리적, 신체적으로 안정을 취한 뒤 다시 측정해 봅니다. 불면, 스트레스, 과도한 활동, 폭음 등의 원인에 의해 일시적으로 혈압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Q4. 고혈압 치료를 하고 약을 먹어야 하나요?
A. 확실히 고혈압을 진단받은 환자라면 의사와 상의 없이 임의로 약물을 끊어서는 안됩니다. 특히 중년을 넘었고, 단기간 혈압을 올릴 만한 원인(비만, 진통제, 통증, 스트레스 등)이 없으며, 표적 장기 손상이 있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고혈압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이 치료의 중요성을 간과하기 쉽습니다. 고혈압을 치료하는 이유는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은 고혈압의 합병증인 뇌졸중 및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이 정상인에 비해 2.5배 이상 높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진과 적절한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또한, 고혈압 치료로 약 복용 중 깜빡하고 잊어버렸다면 생각나는 즉시 혈압약을 복용합니다. 다만, 너무 늦은 시간 알아차렸다면(저녁시간이 가까워지면), 다음날 복용합니다. 빼먹었다고 배로 먹거나, 주변 사람 혈압약을 빌려 먹지 않습니다.
Q5. 집에서도 혈압을 측정해 보고 싶은데 어떻게 측정해야 하나요?
A. 집에서 혈압을 측정할 때는 아침에 일어난 후 1시간 이내, 소변을 본 후, 아침식사 전, 고혈압약 복용 전, 밤에는 취침 전에, 검증된 혈압계로 측정합니다. 측정 시, 2분 정도의 시간 간격을 두고 2회 이상 측정하여 평균을 냅니다. 처음 측정할 때에는 양팔의 혈압을 모두 측정합니다. 정상적으로 10mmHg이내 범위의 양팔의 혈압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양팔에서 혈압을 측정한 뒤, 다음부터는 혈압 수치가 더 높은 팔을 측정합니다. 그리고 처음 진단할 때는 적어도 1주일 동안, 치료 결과 평가 시에는 가능한 여러 날 측정하며 적어도 외래 방문 직전 5~7일간 측정을 권장합니다.
Q6. 무조건 짜게 먹지 말라고 하는데 하루 어느 정도 나트륨을 섭취하는 게 좋은가요?
A. 염분에 따른 혈압 상승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나, 일반적으로 짜게 먹을수록 혈압이 높아지고 소금 섭취를 줄이면 혈압이 낮아지는 편입니다. 세계식량농업기구와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2,000mg 이하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금으로 치면 5g이고, 1티스푼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일반적인 성인이 하루에 섭취하는 소금양은 7~8g 정도이므로 절반 정도로 줄인다는 생각으로 싱겁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국물이나 찌개는 나트륨 농도가 낮더라도 전체 국물양이 많이 때문에 국에 말아 먹거나 찌개를 비벼먹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나트륨함량(g) × 2.5 = 소금의 함량(g)
당뇨병
Q1. 당뇨병 진단기준은 무엇인가요?
A. 당뇨병은 혈액 속의 포도당이 세포속으로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하고 혈액중에 비정상적으로 많이 남아있어서 문제가 되는 질환입니다. 정상 혈당은 최소 8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복 혈장 포도당 100mg/dL미만, 포도당 부하(75g 섭취) 2시간 후 혈장 포도당 140mg/dL 미만입니다.
아래 진단기준 중 1개 이상에 해당하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① 당화혈색소 6.5% 이상,
② 8시간 이상 공복 후 혈장 포도당 126mg/dL이상,
③ 75g 경구 포도당 부하검사 2시간 후 혈장 포도당 200mg/dL이상,
④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다뇨, 다음, 설명되지 않는 체중감소)이 있으면서 무작위 혈장 포도당 200mg/dL이상
※ ①, ②, ③의 경우에는 서로 다른 날 검사를 반복해 확진해야 하지만, 같은날 동시에 두 가지 이상의 기준을 충족한다면 바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혈당검사를 통한 당뇨병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Q2. 당뇨병은 유전인가요?
A. 당뇨병은 ‘제2형 당뇨병’인 경우가 많은데, 가족 내에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있다면 직계 가족들의 당뇨병 발생 위험은 당뇨병이 없는 가족들에 비해 3.5배 높습니다. 쉽게 말하면 당뇨병 발병은 유전과 분명히 관련되며, 30~70% 정도의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당뇨병 발생에는 유전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생활습관 등도 관여합니다. 따라서 유전적인 성향이 강해도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사전에 예방한다면 당뇨병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유전적 영향이 확인되지 않아도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제2형 당뇨병은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면서 인슐린의 작용이 원활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인슐린 분비의 장애가 생겨 혈당이 올라가는 병입니다.
Q3. 당뇨병와 고혈압은 어떤 관계가 있나요?
A. 당뇨병 환자는 고혈압이 일반 인구집단과 비교해서 2배 많이 발견되고, 고혈압 환자도 당뇨병 발생 위험이 2.5배나 높습니다. 당뇨병과 고혈압이 함께 있다면 심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고혈압과 당뇨병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두 질환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환자가 고혈압과 당뇨병 치료를 받는다면 사망률 및 합병증 발생률을 일반 환자보다 더 큰 폭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환자 상태나 동반 질환에 따라 치료 목표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Q4. 당뇨병 예방에 좋은 습관에는 무엇이 있나요?
A. 당뇨병 환자는 표준체중 유지, 꾸준한 운동, 균형 잡힌 식단으로 식사하기, 절주, 금연 등을 통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울러, 당뇨병에 좋다고 소문난 식품들이(돼지감자, 구지뽕 등) 있으나 대부분 그 성분이 명확하지 않고, 효과 역시 정확하게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일부 진액 제품들은 설탕이 추가되어 오히려 혈당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또 많은 양을 복용할 경우 식품 자체의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복용 중인 당뇨병 치료약물과의 상호작용으로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Q5. 당뇨병이 있으면 과일을 먹지 못하나요?
A. 과일에는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이 들어 있어 건강한 사람에게는 과일을 많이 먹도록 권장하지만,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과일의 당 성분(과당, 포도당 등)이 혈당을 많이 올릴 수 있어 하루에 계획된 총 당질 섭취량을 감안해 적절한 양만큼 먹도록 권장합니다. 과일을 먹을 때는 주스나 즙의 형태보다는 섬유소가 풍부한 생과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당뇨병 환자는 하루 1, 2회 분량의 과일을 섭취하도록 권장하는데 1회 양은 사과 1/3개 정도의 양입니다.
Q6. 당뇨병 전조증상은 무었인가요?
A. 당뇨병이 있더라도 증상은 없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거나 혈당을 검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혈당이 심한 경우 다음, 다식, 다뇨(당뇨병의 3대 증상) 및 체력저하, 피로, 무기력, 졸음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성은 비뇨생식계통 감염이 흔해져 질염이나 방광염, 전신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Q7.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당뇨병에 걸리나요?
A. 단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당뇨병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흔히 먹는 단 음식은 열량이 높은 반면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는 적고 비만의 위험성이 높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의 주된 원인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일수록 당뇨병의 발생위험은 높아지는데, 고도비만인 사람은 정상체중의 사람보다 10년 후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80배나 높습니다. 또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약 80%가 비만입니다. 당뇨병이나 정상과 당뇨병의 경계에 있는 환자들은 단 음식, 특히 단 음료, 사탕, 단 과자 등 섬유질은 거의 없고 달기만 한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해서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Q8. 제로 음료는 당뇨와 상관이 없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A. 제로 음료는 설탕이 아닌 인공감미료(아스파탐, 아세설팜 칼륨 등)를 이용하여 단맛을 낸 제품으로, 다른 가당음료와 달리 열량이 기준 미만(100ml 당 4kcal)으로 낮기 때문에 체중 조절이나 혈당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건강증진을 위해 설탕과 같이 정제된 당류를 함유한 음료나 음식 섭취를 줄이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설탕 대신 열량이 없는 인공감미료를 사용했을 때 혈당개선이나 체중감량의 효과는 입증되어 있지 않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가당음료뿐 아니라 인공감미료를 이용한 음료 섭취와 당뇨병 발생과의 관련성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설탕이나 꿀, 각종 시럽 등의 첨가당이 포함된 음료수를 즐겨 마시던 습관이 있다면 물로 대신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만, 당류 섭취를 줄이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 인공감미료를 사용한 제로 칼로리 음료를 적당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Q9. 외식 시 올바른 식사주문 방법은 무엇인가요?
A.
다양한 재료로 만든 메뉴를 선택합니다. 특히 신선한 채소를 충분히 먹을 수 있는 메뉴를 고릅니다.
어떤 음식을 먹을 것인지 미리 생각해서, 충동적으로 많은 음식을 주문하지 않도록 합니다.
튀김이나 부침류보다는 구이, 찜 요리를 선택합니다.
계획한 식사량만큼 먹습니다. 많은 양이 나온 경우, 먹을 분량만 덜어서 먹도록 합니다.
뷔페 식당을 이용할 때는 특히 과식하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달고 기름진 음식이나 소금이 많은 탕류보다는 반찬을 골고루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좋습니다. 한식은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을 수 있지만 소금 섭취가 많을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국물이 있는 음식의 경우 국물을 남기고 건더기 위주로 먹습니다.
잘 모르는 음식을 주문할 때는 주문 전에 음식 재료 및 조리방법을 확인합니다.
이상지질혈증
Q1. 이상지질혈증이란 단어를 처음 들어보는데 무엇인가요?
A. 이상지질혈증은 혈중에 지질 양이 정상적이지 않은 경우를 의미합니다. 즉 총 콜레스테롤이나 저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Low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LDL-C)), 중성지방(200mg/dL 이상)이 높거나 고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High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HDL-C))이 낮은 경우를 의미합니다. 4개 기준 중 하나라도 이상이 있으면 이상지질혈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각 높고 낮음의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총 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 - LDL-C 160mg/dL 이상 - 중성지방 200mg/dL 이상 - HDL-C 40mg/dL 미만 더 자세한 정보는 질병관리청의 ‘이상지질혈증’ 콘텐츠에서 확인하세요.
Q2. LDL, HDL, 총콜레스테롤은 무엇이며, 어떠한 영향을 미치나요?
A. LDL과 HDL은 각각 Low Density Lipoprotein, High Density Lipoprotein의 약자로, Lipoprotein은 우리말로는 지단백이라고 합니다. 지방을 포함하고 있는 단백질을 의미하는 것으로,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지용성 비타민의 운반을 담당합니다. HDL은 말초 조직의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는 반면 LDL은 말초 조직으로 콜레스테롤을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LDL 콜레스테롤이 높고 HDL 콜레스테롤까지 낮으면 LDL 콜레스테롤이 내피세포 아래 쉽게 쌓여 산화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산화된 LDL 콜레스테롤은 염증반응을 유발하고 죽상동맥경화증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LDL 콜레스테롤을 나쁜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을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도 부릅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질병관리청의 ‘이상지질혈증’, ‘지질 검사’ 콘텐츠에서 확인하세요.
Q3. 이상지질혈증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주의해야 하는 음식은 무엇인가요?
A. 수용성 식이섬유와 불용성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과 복합물을 형성해서 몸 밖으로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해조류, 과일, 콩류 등에 많이 있는 편입니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직접적으로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제거하는 데 역할을 하는 건 아니지만 같은 열량을 섭취하더라도 포만감을 느끼게 하므로 섭취 열량을 줄여줄 수 있어 이상지질혈증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전곡류, 채소류에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이상의 열량을 섭취하면 그 재료가 탄수화물이든 지질이든 상관없이 지질로 전환하게 되며, 식사로부터 과잉하게 섭취한 지질이나 체내에서 만들어진 지질을 재료로 콜레스테롤을 생합성하기 때문에 혈중 콜레스테롤 양이 증가합니다. 또한 동물성 지질 함량이 높은 음식에는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 함량도 높은 편이니 적당양만 섭취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Q4. 어떤 증상이 이상지질혈증의 조기증상인가요? 조기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치료를 진행해야하나요?
A. 이상지질혈증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방치하면 죽상경화증이 생기고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중증 심뇌혈관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합니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심한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 등이 있고, 뇌졸중은 어지럼증, 마비, 감각 소실, 실어증, 하지동맥질환은 걸을 때 다리 통증, 하지 감각 저하, 하지 괴사 등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Q5. 본인 체질에 따라 이상지질혈증에 잘 걸리기도 하나요?
A. 이상지질혈증 발생에는 생활습관도 영향이 있지만 유전적인 영향도 크기 때문에 가족 중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있다면 관심을 갖고 더 자주 검사를 받고 이상지질혈증이 관찰되었을 때 초기부터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고혈압, 비만, 염증을 동반하는 질환이 있을 경우 상대적으로 이상지질혈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여성은 폐경기에 호르몬 변화의 영향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지질이나 탄수화물 과다 섭취, 음주, 흡연, 스트레스, 신체활동 부족, 고령 등의 경우에 이상지질혈증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Q6. 이상지질혈증도 마찬가지로 평생 약을 복용해야하나요?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높은 경우 약물로 치료를 하면서 생활습관 개선이 함께 필요합니다. 다만 HDL 콜레스테롤이 낮은 경우에 효과적인 약물치료 방법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생활습관 교정을 우선적으로 시도합니다. 약물치료 지속 여부는 합병증 위험성, 다른 질병 및 약제 복용 상황 등을 고려하여 의료진과 상의하여 결정합니다.
Q7. 마른 체형도 고지혈증에 걸리나요?
이상지질혈증은 체질적, 유전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도 이상지질혈증 발생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이긴 하지만 마른 체형이어도 이상지질혈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임신과 당뇨
Q1. 당뇨병을 갖고 있으면 임신이 불가능 한건가요?
A. 임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임신 전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당뇨병은 선천성기형, 자연유산, 사산, 거대아, 신생아 저혈당, 신생아 사망 위험을 높이고 아이가 성장 후에도 청소년 비만이나 당뇨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임신 계획은 의사와 상의하여 마련하고, 적어도 임신 1년 전부터 준비하고 6개월 전부터 임신 전 관리를 시작하여 혈당을 가능한 정상에 가깝게 유지한 상태여야 합니다. 경구 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제2형 당뇨병도 임신 전부터 약물을 중단하고 인슐린으로 바꿔서 관리하는 등 의사와 적극적으로 상의하여 임신을 준비하도록 합니다.
Q2. 임신성 당뇨로 인슐린 주사를 맞았는데 아이에게 영향이 있나요?
A. 임신 중에는 평소보다 더 적극적인 혈당 관리가 필요하여 제2형 당뇨병의 경우에도 경구 혈당강하제를 중단하고 인슐린을 바꿔서 관리하도록 합니다. 혈당 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 태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인슐린을 주사하여 엄격하게 혈당을 관리하도록 합니다. 인슐린은 태반을 거의 통과하지 못하므로 태아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없기 때문에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 인슐린을 우선 권장합니다.
Q3. 임신성 당뇨병은 어떻게 관리하면 되나요?
A.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에 처음 발생했거나 발견된 당대사장애로, 임신 이전에 당뇨병이 이미 있었던 경우는 임신성 당뇨병이 아니라 임신 전 당뇨병으로 분류합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분만 후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이후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성이 높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대부분 임신 중후반에 생기기 때문에 기형이나 초기 유산 위험은 낮으나 혈당을 철저히 조절하면서 임신 및 출산 과정에 생길 수 있는 합병증 위험을 줄이도록 합니다. 체중도 의사와 상의하여 증가량을 조절해야 하며, 식사요법, 운동으로 목표 혈당을 유지해야 하나 이것이 어렵다면 인슐린 치료도 시행해야 합니다. 메트포르민과 글리부라이드와 같이 단기 안전성이 입증된 경구 혈당강하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체중 증량은 임신 중후반기를 기준으로 일주일에 약 0.5kg씩 증량이 적절하며, 혈당 조절이 어렵다면 0.3kg 증가가 적절합니다. 식사요법은 하루 3끼 식사와 2번의 간식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도록 하고, 복합탄수화물과 단백질 위주로 식사합니다. 운동은 식사 30분 후 15~20분 정도 빠르게 걷기를 하루 2회 정도 실시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분만 후 정상 혈당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분만 후 4~12주에 경구당부하검사를 통해 당뇨병 지속 여부 혹은 당뇨병 전단계 여부를 확인하고, 이때 정상으로 확인되었다 해도 정기 검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질병관리청 각 질환정보에서 확인하세요.
출처: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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